자료=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는 공사 캐릭터 '또타'를 활용한 상품 판매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캐릭터 상품 판매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역대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수상작의 상품화를 돕는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그 결과 장난감 매장 '토이저러스' 안내단말기(키오스크) 운영업체인 모드랩과 계약을 맺게 됐다. 계약에 따라 업체는 '또타' 캐릭터 저작권 및 상품권을 판매용 상품에 사용할 수 있으며 공사는 상품 판매가의 10%를 사용료로 받는다.
판매 상품은 '또타'를 활용한 휴대폰 케이스 등 장식품(액세서리), 티셔츠 등 옷, 쿠션 및 기타 소품 등 다양하다.
주문은 토이저러스 매장 내 안내 단말기, 휴대폰용 앱, 누리집를 통해 가능하다. 주문자 취향대로 상품을 꾸밀 수 있어 독창적인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만원대 중반(티셔츠·휴대폰 케이스 기준) 위주로 다양하다.
국내 철도업계에서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자사의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장난감 등 상품을 판매한 적이 있으나 도시철도 운영사가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공사가 처음이다.
정선인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지난 4월 1일 또타 상품 판매 시 보내주신 많은 성원에 힘입어 이번 캐릭터 상품 판매를 추진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다양한 상품이 갖춰질 수 있도록 의견 청취도 함께 진행할 것이다. 심각한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 노력 중 하나인 만큼 많이 구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