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직원들이 멘토로 나서 실질적이고 생생한 취업 노하우 공유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제철소는 지난 18일부터 진행한 광양시 청년취업 지원 프로그램 '포스코-광양시와 함께하는 취업컨설팅'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광양시와 함께하는 취업컨설팅'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고용시장에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을 응원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광양제철소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광양제철소는 지난달 진로상담·자기소개서 첨삭·면접 코칭 등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취업컨설팅' 참여자를 모집하고 총 30명을 선발, 이들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했다.
이번 '취업컨설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단감염을 예방하고자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인원을 절반씩 나누고, 부스간 충분한 거리를 둔 채 진행됐다. 또 참여 인원들은 발열체크와 함께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등 개인 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광양제철소는 일반적인 채용프로세스에 따라 직무와 취업 세션으로 구분해 각각 20분씩 총 40분 동안 1대 1로 취업컨설팅을 제공했다. 아울러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은 본 일정 끝에 별도의 시간을 마련해 광양시 청년들의 취업 관련 궁금증 해소를 도왔다.
멘토에는 광양제철소 직원 15명을 초청해 보다 실질적이고 생생한 취업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왔다. 광양제철소 엔지니어 생산직군 직원들은 자신들이 직접 경험한 취업방법, 직무, 회사생활 등에 대해 정성껏 답변하고, 인사부서 실무담당자는 채용 트렌드, 자소서 작성법, 면접 등 취업에 필요한 팁을 공유했다.
'포스코-광양시와 함께하는 취업컨설팅'에 참여한 한 취업준비생은 "코로나19 확산 후 취업이 많이 어려워져 심적으로 많은 부담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취업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면서 "오늘 멘토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꼭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멘토로 초청된 광양제철소 인사노무그룹 김병권 사원은 "취업 선배로서 지역의 우수한 지역 인재들을 만나 취업 노하우 전수를 할 수 있어 좋았고, 코로나19로 많은 인원을 수용하지 못해 아쉽지만 추후에도 취업컨설팅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청년들의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9년부터 청년 취준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 '포유드림'을 운영해 취업 아카데미, 청년AI·BigData 아카데미, 창업인큐베이팅 스쿨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취업역량 교육인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를 통해 총 1976명의 수료생을 배출, 그 중 814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하는 등 취업과 같은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Life with POSCO(함께 미래를 만드는 회사)'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