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사회 ESG 경영 업무협약이 20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 김문필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본부 고객지원부장,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양관식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도지회 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경섭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장, 문정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 최병집 한국가스공사 전북본부장, 이병관 전북사회복지협의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에서도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 등이 힘을 합쳐 ESG 경영 실천이 본격화 되고 있다.
20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는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 한국가스공사, 전북사회복지협의회,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ESG 경영 실천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을 통해 전북도와 참여기관은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친환경에너지 확산을 통한 지역사회 ESG 사회공헌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SG 경영은 세계적인 기업경영 핵심 화두로 환경(Envior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을 감안해 환경보호 같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 방식을 뜻한다.
이번 전북지역 업무협약도 지구 온난화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문제가 가시화되는 상황에 이를 극복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기 위해 힘을 모은 것이다.
이에 전북도는 대상자 발굴·추천을 추진하고, 참여기관과 기업들은 ESG 사회공헌을 위해 펀드를 조성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북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한 펀드 관리와 사회공헌사업 등을 추진한다.
올해는 각 기업에서 조성된 펀드로 취약계층과 에너지 빈곤층에 소용량 태양광을 설치, 전기사용량이 많은 저효율·노후 냉난방기를 고효율 냉난방기로 교체, 재난·재해 지역 봉사활동 등에 필요한 친환경 차량을 지원해 주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최근 기후·환경 위기 대응이 부각되면서 ESG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민·관·공이 함께 참여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 지역사회 ESG 경영여건 조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