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기숙사 운영비 3자녀 이상으로 확대...학습자료 구입비도 인상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 4자녀 이상 가정 고등학생에게만 지원됐던 기숙사 운영비를 3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고등학교 학습자료 구입비 지원금액을 대상별 10만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2021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21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전남도교육청의 다자녀 가정 교육비 지원 사업은 지원 범위에 해당하는 학생이 세 자녀 이상 양육가정의 자녀이기만 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셋째 자녀부터 지원하는 타 시·도 교육청에 비해 폭 넓은 다자녀 지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1회 추경 예산에도 15억원을 반영해 세 자녀 가정 고등학생에게 학습자료 구입비 지원을 신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다자녀 지원 사업을 확대해 학부모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미라 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은 "현재 전남도의회에서 고등학교로 한정돼 있는 일부 지원항목을 초·중학교로 확대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남도교육청도 이에 발맞춰 내년에 다자녀 가정 교육비 지원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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