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척=서정욱 기자】 삼척항의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이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24일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삼척항의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이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진=강원도환동해본부 제공
24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와 함께 삼척시 정라항 일원에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시설규모의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을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은 지난 2014년도부터 ㈜동부건설에서 공사를 시행, 현재 공정률 96%로 오는 9월 완공하여 10월부터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이에 이번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은 동해 북동부해역(일본 북서근해)에서 진도 7.0 이상의 해저지진이 발생하여 동해안에 해일파고 1.0m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할 경우, 정라항 입구에 설치된 수문을 내려 정라항 입구를 폐쇄하여 지진해일로부터 지역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게 된다.
한편, 삼척항은 지난 1983년과 1993년 일본에서 두 차례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내습으로 선박과 가옥이 파손되어,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이번 시설은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의 시설규모로써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 본연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형의 아름다운 구조물로 지역의 안전강화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랜드마크로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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