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대비 154명 줄었지만 전반적 확산세 아직 거세
지역별로는 경기가 454명, 서울이 435명, 인천 97명
비수도권에서는 충남과 대구, 부산, 경남, 경북 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25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48명 발생했다. 전날 대비 154명 감소했지만 확산세는 여전하다. 최근 일주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19일 1552명, 20일 1545명, 21일 1303명, 22일 1209명, 23일 1217명, 24일 1702명, 25일 1548명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435명, 인천 97명, 충남 79명, 대구 75명, 부산 71명, 경남 66명, 경북 64명, 울산 38명, 충북 32명, 제주 29명, 광주 22명, 강원 18명, 전북 17명, 전남 5명, 세종 3명 등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감염자는 986명(63.7%), 비수도권 감염자는 562명(36.3%)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대구·부산·경남·경북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선 관악구 음식점 관련 4명, 관악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관련 2명, 중구 시장 관련 2명 등이 신규 확진됐다.
경기에서는 시흥 염료제조업체 관련해 6명이 추가 확진돼 해당 업체 관련 누적 감염자는 35명이 됐다. 화성 동탄 롯데백화점 집단감염 관련해선 이날 직원 2명이 신규 감염돼 총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강원 홍천에서는 다방 관련 집단감염으로 주민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다방에서는 지난 22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모두 9명이 감염됐다. 홍천군은 다방 종사자와 이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 안내하고 관련 시설 전체에 대해 방역이행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광주에선 동구 고등법원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확진된 법원 보안관리직원의 지인이자 법률사무소 재직자 1명과 가족 2명 등 3명이 감염됐다. 서구에선 고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학생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각각 누적 확진자는 5명, 15명이다.
부산에서는 단체 여행모임 및 부산진구 사업장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지난 20~21일 경북지역에 단체 여행을 다녀온 8명 중 1명이 지난 23일 첫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접촉자 조사에서 동행자 4명과 접촉자 1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진구 소재 사업장에선 종사자 3명, 가족 3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북은 전주 음식점 관련 감염 전파가 심상치 않았다.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음식점에선 지표환자 발생 사흘만에 5차 감염자까지 발생했다. 음식점→유치원→어린이집→김제 육가공업체→완주 공장 등으로 바이러스가 전파했다. 음식점 관련 누적 감염자는 31명이며 이중 직접 감염자는 10명, 나머지는 'n차 감염자'로 파악됐다.
경남의 경우 창원 소재 공장과 관련해 4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충북은 괴산에서 중학교 집단감염이 사흘째 이어져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 관련 확진자는 학생 15명을 포함해 22명(괴산 19명, 청주 3명)이다. 진천에서는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집단감염 확진자가 추가됐다.
자가격리 중이던 직원 1명이 증상발현으로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제주에선 제주시 노래방 관련 확진자 5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는 97명이 됐다. 제주시 대형마트 관련해서도 이날 접촉자 1명이 확진돼 누적 22명이 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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