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일부 부대 시범 적용 방안 내부 검토 수준" 전해
국군장병들이 24일 경기도 고양시 육군 9사단 본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군의 '집단면역 정책 실험 진행 착수'라는 보도에 대해 방역 당국은 국방부와 논의한 적 없다고 25일 답변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이 같은 보도와 관련 "국방부와 보도된 내용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며 "상세한 내용은 국방부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SBS는 "지난 6월 기준으로 군 장병 94%가 백신 접종을 마쳤고 항체 형성기간인 2주가 지난 20일부터 사실상 집단면역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국방부와 질병청이 협의해 집단면역 정책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각군이 시범 부대를 선정해 다음주부터 영내에서 장병들이 마스크를 벗도록 할 것"이라며 "부대 내 회식과 종교활동, 대면회의도 재개된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시범적으로 일부 부대에 적용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하는 수준인 것으로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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