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바비톡이 올해 상반기 매출 100억원, 영업이익 39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바비톡은 지난해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영업이익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비톡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는 데에는 투명한 성형 정보를 앞세워 충성도 높은 단단한 유저층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바비톡의 회원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416만명으로 1년 동안 57만명 넘게 늘었다. 동종 업계 앱 점유율도 56.2%(총 사용시간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성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미용의료 정보 커뮤니티'로서 역할이다. 지난해 6월 기준 누적 147만개 수준이었던 바비톡의 게시글은 올해 상반기에만 60만건 넘는 새로운 글이 등록되면서 258만여개를 넘어섰다.
바비톡은 올해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본연의 내실을 강화하여 이용자들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런칭한 우노뷰티 CRM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우노뷰티 CRM은 환자 관리 및 사후 처리 시스템을 제공해 사람들이 안심하고 시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바비톡은 올해 10월 중 CRM 서비스의 기능을 대폭 개선한 2.0 버전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신호택 바비톡 대표는 "플랫폼 서비스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관점에서 먼저 고민하고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반기에 준비 중인 바비톡의 신규 기능과 마케팅 캠페인들도 모두 투명한 성형문화 조성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비톡은 지난 5월 사업 가치 재평가 및 기존 사업 강화, 신규 사업 전개 등 새로운 기업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케어랩스로부터 100% 자회사 독립법인으로 단순 물적분할을 완료한 바 있다. 바비톡은 신설법인을 통해 향후 3년 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히며 다양한 유저 친화적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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