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지침에 장병들의 피로감 누적...
백신 접종 의무 계획 없어...보건 당국과 협의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별관. 사진=뉴스1
12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국군장병들이 줄 서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군 내 예방접종률이 94%에 달해 부대 내 방역지침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군 내 예방접종률이 94%에 이르고 그간 민간에 비해 강화된 방역지침으로 장병들의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이라며 "영내 활동에 한해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며 "이는 보건당국과의 협의를 통해서 결정될 사안"이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시범사업을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 대변인은 미국 국방부처럼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현재 그럴 계획은 없다며 보건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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