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교육부는 지난 26일 '학생 사이버폭력 예방·대응 실무협의체' 2차 회의를 열어 전 국민의 사이버폭력 인식 개선을 위한 예방활동과 홍보를 중점과제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5월 발족한 실무협의체에는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등 7개 부처, 6개 기관의 담당 과장과 실무자가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생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사이버폭력 예방 홍보자료를 제작해 학교, 도서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에 배포하기로 했다.
또 서포터스단(21팀) 투게더 프로젝트(130팀) 등 학생 주도적 사이버폭력 예방활동단이 유튜브, 네이버 밴드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학교폭력 유형 중 지속적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언어폭력 예방을 위해 사이버 언어폭력 예방 활동(캠페인)과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한글날을 계기로 관계 부처·기관 합동으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우리말 사용에 관한 홍보활동도 한다.
관계 부처·기관장이 공동서한문을 학교, 언론, 기업 등에 전달하고, 각 기관의 자체 홍보매체를 활용해 예방활동을 확산할 예정이다.
'언어문화 개선 교육주간'(9월4주~10월2주)에 단위학교의 학생 언어폭력 예방 집중수업과 학생 중심의 자율적 예방활동을지원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언어폭력 예방교육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해 전 사회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되는 만큼 폭력 없는 사회 풍토를 만드는 데 실무협의체가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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