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정부, "추석 가족모임-요양원 면회 허용여부 검토"

정부, "추석 가족모임-요양원 면회 허용여부 검토"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내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방역대책을 30일까지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특별방역대책으로는 추석 연휴 기간 가족간 모임과 요양원 면회 허용 여부 등이 검토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추석 때 작년 추석이나 지난 설 때 시행한 것과 동일한 조치가 필요할 지, 혹은 가족 간 모임·요양원 면회를 허용할 필요성이 있을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지난해 추석과 지난 설에는 가족 방문 자제를 요청했었고, 올해 설의 경우 전국적으로 4인 이상 사적모임 제한 조치가 전국적으로 시행됐다"며 "이 같은 방역 조치의 필요성에 대한 검토는 금주와 다음 주까지의 유행 상황을 지켜보고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심층적으로 취합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백신 접종과 관련해 "예방접종 확대를 통한 전파 차단 및 위험 감소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이러한 효과가 본격화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기 때문에 9월 중하순부터 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추석까지 유행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거나 줄여나가면서 차근차근 예방접종을 확대해나간다면 4차 유행도 안정화될 수 있다"며 "모든 가족이 예방접종을 마치면 코로나19의 위험성은 크게 낮아지고,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는 예방 접종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