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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확진자 적은 지역...이번 주말부터 '마스크 벗기' 실험

10만명당 확진 50명 이하 지역 방역지침 완화
지자체 단위 이동제한, 마스크 수칙 해제 가능


주한미군, 확진자 적은 지역...이번 주말부터 '마스크 벗기' 실험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된 1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군 헬기들이 계류돼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7일 주한미군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은 지역에서는 방역지침을 완화, 이번 주말부터 마스크 벗기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에서 "28일 토요일부터 주한미군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조정한다"고 전했다.

주한미군은 한국 내 230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별로 방역지침을 차등 적용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명당 50명 이하인 상태가 7일 이상 유지되는 지자체에서는 이동 제한과 마스크 착용 등 지침을 완화한다는 것이다.
해당 지자체 기지 영내에서는 백신 접종자들이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것도 가능해진다.

그러나 한국 내 술집과 클럽, 목욕탕, 체육시설 등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높은 시설의 경우 주한미군 출입이 제한된다. 다만 이 경우에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군은 출입이 가능하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