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무인 드론항공기 공습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내 테러단체 IS-K의 지도자를 제거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뉴스1
미국이 무인 공격 드론으로 극단주의 테러단체 IS-K(이슬람국가-호라산)의 우두머리를 제거했다.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 공군은 IS-K를 이끌던 수장이 타고 있던 차량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가해 폭파에 성공했다.
차량에 탑승한 IS-K 지도자는 추가 아프간 테러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던 인물이라고 미 정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인물이 아프간 카불공항 인근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킨 인물이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이번 드론공격으로 타켓을 제거했다"면서 "일반 시민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이번 드론 공습은 아프간 동부의 난가하 지역에서 이뤄졌다"면서 "파키스탄 국경과 인접한 곳이었다"고 언급했다.
미국은 아프간 카불공항 인근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킨 IS-K에 대한 대대적인 보복을 가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 자살 폭탄테러로 미군 13명이 숨지고 170여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에 대해 끝까지 쫓아가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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