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출신 메카트로닉스공학과 비말구말 마리아판씨
■ 고성능 교류라인 필터링용 슈퍼 커패시터 개발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대학교 대학원 메카트로닉스공학과 비말구말 마리아판 박사후연구원(postdoc·인도·지도교수 김상재)이 나노소자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스몰(Small)’에 발표한 ‘교류라인 필터링용 카바인 전극 슈퍼 커패시터의 개발’ 논문이 해당 학술지 전면 외부 표지그림으로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논문은 교류를 직류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주파 노이즈를 감쇄하는 교류라인 필터용소자의 고성능화에 관한 내용이다.
커패시터는 고성능 전기저장 장치 또는 대용량 축전지 등으로 불리는 에너지 저장장치(ESS)다. 화학반응 없이 전해질 이온이 전극에 흡착하는 반응을 이용해 전력을 저장한다. 빠른 충·방전과 높은 출력, 긴 수명 등의 특성 덕분에 차세대 전지의 일종으로 분류한다.
개발된 소자는 폴리머 기반 자립형 카바인 전극을 처음으로 활용했으며, 상용화된 전해질 필터 혹은 동종의 소자보다도 우수한 성능을 구현했다.
비말구말 마리아판씨는 2020학년도 제주대 박사과정에서 우수 학위 논문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 지원 사업으로 후속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