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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도쿄패럴림픽 韓 첫 메달...관심과 응원 필요"

28일 SNS 통해 메달리스트 축하
"온 국민 기다려온 소식...자랑스럽다"

文대통령 "도쿄패럴림픽 韓 첫 메달...관심과 응원 필요"
(도쿄=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28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여자 탁구 단식(WS1-2) 결승전. 대한민국 서수연이 중국 리우징과 대결하고 있다. 2021.8.28/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 획득에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기다려온 소식"이라며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2020 도쿄패럴림픽 첫 메달'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도쿄패럴림픽에서 드디어 첫 메달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탁구 대표팀 선수들이 은메달 한 개, 동메달 여섯 개로 오늘 하루 모두 일곱 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유도에서도 동메달을 땄다"며 "탁구 남자 1체급 단식에서는 우리 선수끼리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과 은메달이 이미 확정되었다. 자랑스럽다. 코치진도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文대통령 "도쿄패럴림픽 韓 첫 메달...관심과 응원 필요"
(도쿄=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유도 81kg에 출전한 이정민이 28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시상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이정민은 이날 동메달 획득으로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에 이어 2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1.8.28/뉴스1 /사진=뉴스1화상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선수단의 첫 번째 메달 주인공인 탁구 여자 단식 이미규 선수를 시작으로, "메달을 따면 어머니께 걸어드리겠다"던 대표팀 막내 윤지유 선수, 남자 단식 박진철, 차수용, 남기원 선수를 차례로 언급했다. 또 "엄마가 되어 돌아온 정영아 선수는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겨주었다"며 "방금 경기를 마친 탁구 여자 단식 서수연 선수는 에이스의 면모로 은메달을 선사해주었다. 유도 이정민 선수는 멋진 한판승으로 동메달을 땄다"며 박수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선수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도쿄패럴림픽은 대부분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온 힘을 다해 선전하고 있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과 응원"이라며 "우리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대표팀 선수들에게 온전히 전해져 더욱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선전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