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된 가운데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든 양상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오후 14명, 29일 오전 57명 등 모두 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계 확진자는 1만1338명으로 늘었다.
이번 신규 확진자는 역학조사에서 접촉자가 48명, 해외입국자가 2명, 감염원 조사 중인 인원은 21명으로 나타났다.
접촉자 48명 가운데 가족에 의한 확진이 24명, 지인에 의한 확진이 5명, 직장동료와 접촉한 이가 9명이다. 또 다중이용시설 중 체육시설에서 5명, 학원에서 3명, 음식점에서 1명, 교회에서 1명 나왔다.
특히 중구 소재 한 기업에선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직원 한 명이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데 이어 접촉자 조사 결과 직원 3명,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당국은 업무 관련자 직원 5명을 격리조치시켰다.
확진자가 발생한 해운대구 한 수영장에선 추가 확진자가 대거 나왔다. 당국이 벌인 추가 확진자 조사에서 이용자 4명과 가족 접촉자 1명이 발생했다.
이날 181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추가 사망자는 없었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1013명의 환자가 각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하고 있으며 이 중 위중증 환자는 29명이다.
일반병상 456개 중 298개 병상이, 중환자 병상은 47개 중 29개 병상이 사용 중이다. 일반병상 가동률은 65.3%,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1.7%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은 순항 중이다. 부산 전체 인구 중 57.9%가 1차 접종을 마쳤고, 30%가 접종을 완료했다.
50~59세 연령층의 1차 예방접종률은 83.0%, 18~49세 연령층의 1차 예방접종률은 3.3%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수칙을 어긴 음식점이 경찰에 적발됐다. 29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사상구 한 캄보디아 음식점에서 외국인 손님이 노래를 부르며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음식점 안에서 식사 중인 손님 22명과 업주를 붙잡아 관할구청에 감염병예방법 위반 내용을 통보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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