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 울산시민 82.1%만 지급대상

전국과 비교해 소득수준 높아
 92만5822명...  2315억원 소요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 울산시민 82.1%만 지급대상
송철호 울산시장이 30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8.30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는 전체 인구의 82%가량만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받을 전망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30일 오후 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건강보험료 기준 가구별 소득하위 80%에 맞벌이와 1인 가구 우대기준을 적용한 92만5822명에게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할 경우 울산에서는 2315억원이 소요되며, 재산세 과세표준 9억원 이상의 고액자산가와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국에서도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인 관계로 울산은 이번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이 전체 인구의 82.1%로 전국 평균인 88%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시는 30일부터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며, 다음달 6일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용·체크카드사 누리집과 자동응답시스템(ARS) 등을 통해서도 조회 할 수 있다.

지급대상 여부, 가구원 수 등에 대한 이의신청은 9월 6일부터 11월 12일까지 국민신문고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하며,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3주 이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보료 심사 등을 거쳐 구군에서 결과를 통보한다.

지원금은 편리하게 신청·사용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울산페이, 선불카드, 카카오페이 등으로 지급된다.

대상자는 울산페이 앱이나 본인소유의 신용·체크카드사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또는 방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불카드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이번 국민지원금은 가구별 신청이 아닌 대상자 개별 신청이므로 개인별로 신청해야 하며, 미성년자 등은 대리신청이 가능하다.

사용처는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해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을 제외하고 울산 지역내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음식점, 미용실 등 울산페이 가맹점과 소상공인업체에서 올해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시는 신청방법, 사용가능 매장 등 지급절차와 사용방법에 대해 언론과 시, 구군 누리집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며, 전담 안내 콜센터도 운영한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국민지원금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인 만큼 대상 시민들이 빠짐없이 신청하면 추석 명절 전에 신속하게 지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와 구군은 선불카드 신청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출입명부 작성, 손소독제 비치, 거리두기, 접수장소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대책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