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부산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41.5m 사일로 문화공간 디자인'./제공=부산시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올해 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41.5m 사일로 문화공간 디자인‘(전진하, 손혜경)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일상을 변화시키는 부산의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219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49점이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부문별로는 대학·일반부에서 대상 등 37점, 중·고등부에서 최우수상 등 12점이 선정됐다.
대상작은 부산항 제5부두의 탄생과 함께 조성된 양곡부두 사일로의 역사적 상징성을 활용,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문화 친수공간으로 디자인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곡부두 사일로는 선박으로부터 하역된 곡물을 보관하기 위해 높이 41.5m의 원통형 창고가 군집된 시설이다.
중·고등부 최우수는 '바닷속을 경험하게 해 주는 지하철 공공디자인'(정미정, 강지현)이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아쿠아리움에 온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상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된 49점의 작품은 작품집으로 제작돼 배부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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