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65세대 대상...9월부터 1차 150세대 공사 착수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도시공사는 오는 9월부터 광산구 소재 '우산빛여울채'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 '노후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사업' 공모에 광산구 소재 '우산빛여울채'가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노후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은 국토부가 영구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과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전국 2800여 세대를 대상으로 국비 총 392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우산빛여울채'는 지난 1992년 준공된 노후 공공임대아파트로, 공실 비율이 높아 공모사업을 시행하기에 가장 적절한 단지로 판단됐다.
이번 사업 대상은 '우산빛여울채' 1500세대 중 공모에 선정된 세대통합 15세대와 단일세대 650세대 등 총 665세대이며 총 4차로 나눠 진행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107억4300만원을 포함한 179억원으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사업물량과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방비는 시와 광주도시공사가 각각 50억원, 21억6200만원을 분담한다.
세대통합 리모델링은 연접한 소형 평형(전용면적 26㎡) 2가구를 넓은 평형(전용 52㎡)으로 통합하고 리모델링해 다자녀가구 등에 공급할 예정이며, 단일세대 리모델링은 1인 가구, 주거약자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임차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고성능 단열재, 창호 교체 및 고효율 보일러, LED 전등 교체 등으로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는 앞서 이달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시공사와 계약을 완료했으며 실시설계 중 임차인에게 사업설명회 개최 및 리모델링 희망자를 모집했다. 9월부터 1차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키로 하고, 공사 기간 임차인의 주거지도 마련했다.
정현윤 시 주택정책과장은 "이번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임대주택 품질 개선과 취약계층 주거비 절감, 탄소중립 실현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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