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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메타버스 활용 조직혁신·소통 '시동'

부산항만공사 메타버스 활용 조직혁신·소통 '시동'
부산항만공사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조직혁신과 소통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부산항과 부산항만공사의 사무실을 구현한 월드맵 BPA Playground(코드번호 : DB442211)를 개설, 이를 활용한 사내 소통행사를 가졌다고 8월 31일 밝혔다.

이는 전세계의 방문객들이 부산항을 자유롭게 찾아 항만을 둘러보고 게임을 즐긴다는 콘셉트로 항만과 부산항만공사의 사무실의 특징을 살려 제작됐다. 제작에는 BPA의 사내 메타버스 자율학습조직(CoP) '메타몽'의 회원 8명과 게임개발 경험이 있는 대학생 등과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부산항만공사는 모바일과 메타버스 플랫폼에 친숙한 Z세대와의 활발한 소통과 사내 혁신문화 조성을 위해 사내 소통행사인 'BPA Junior Z Board'를 개최하기도 했다.

Z세대는 1990년 중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로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원주민' 세대라는 특징이 있다.

남 사장과 참여자들은 CEO 찾기, CEO QnA, 항만 숨바꼭질, 최종 단계인 CEO 열린 집무실에서 인증샷 찍기 등 다양한 미션을 진행하며 메타버스의 특성을 이해하고 미션 달성을 위한 직원들간의 협업을 진행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 하반기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실시간 교육,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를 활용한 안전관리와 유지보수 등 다양한 확산방안도 추진 중이다.

남 사장은 "부산항의 메타버스 활용 방안과 방향성에 대한 전사적인 고민과 관심이 도입단계인 지금부터 필요하다"며 "앞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항만의 안전과 효율 개선을 위해 전사적인 지원과 인재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