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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가상자산 이어 주식거래에도 뛰어든다

코로나19 이후 주식거래 급증

페이팔, 가상자산 이어 주식거래에도 뛰어든다
미국 온라인 지급 결제 회사 페이팔이 주식거래 플랫폼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온라인 지급 결제 회사 페이팔이 주식거래 플랫폼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지난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갖춘 페이팔이 사용자가 개별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페이팔은 중개업계 베테랑인 리치 헤이건을 영입했다. 헤이건은 앨리 인베스트를 떠난 후 페이팔의 '인베스트 앳 페이팔'을 맡고 있다고 그의 링크드인 페이지에 적혀있다. 그는 엘리 인베스트가 인수한 온라인 중개업체 트레이드킹의 공동 설립자였다.

페이팔의 이같은 움직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개인들의 주식투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페이팔의 라이벌 스퀘어는 주식과 가상자산 거래를 제공하고 있고, 로빈후드는 2250만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하며 크게 성장했다. JMP증권은 올 상반기 신규 개인 투자자가 1000만명을 넘어 지난해 사상 최대 수준에 근접했다고 추산했다.

CNBC는 페이팔이 기존 업체를 인수하거나 제휴할 방침이라면서 이미 잠재적 업계 파트너들과 논의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