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공식명칭 '샤오미EV'
베이징에 본사… 300명 채용
지난 3월 전기차 개발을 선언했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공식적으로 자회사의 사업체 등록을 마쳤다. 샤오미의 전기차 브랜드는 '샤오미EV'로 정해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발포에서 자회사 상표 등록을 마쳤다며 전기차에 대한 "상당한 개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 3월 발표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100억달러(약 11조588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샤오미는 이달 초 전기차 사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율주행차 업체 딥모션을 약 7737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이번 발표에서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사업을 직접 주도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번에 등록을 마친 샤오미EV의 자본금은 100억위안(약 1조7909억원)이며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300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샤오미는 전기차 사업부가 지난 5개월 동안 "대규모 사용자 조사를 시행했다"며 전기차 제품의 정의와 개발팀 구성을 서두르면서 많은 업계 파트너와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EV의 시제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주가는 이날 홍콩 지수에서 약 1.4% 올라 홍콩항셍지수를 앞질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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