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로 화상으로 토론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대선 후보.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지를 코로나로 잃는 마음은 어떠할까.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자신의 조직특보가 코로나19로 사망하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두관 후보는 "제가 코로나 격리를 마치는 오늘 새벽, 두드림 캠프의 특보가 유명을 달리했다"며 "그렇게 가시다니요. 그 젊은 나이(55)에 너무 황망하다"고 애통해 했다.
김두관 캠프 조직특보는 코로나19 발병 후 투병을 하다가 지난 1일 새벽 사망했다.
지난 달 18일 아들의 코로나 확진으로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김 후보는 1일 자가격리에서 벗어났다.
김 후보는 "특보는 경남이 같은 고향이라는 이유로 가깝게 지내던 후배이자 동지였다"며 "제가 대선에 나서자 스스로 조직특보를 하겠다며 팔방으로 뛰어 다니던 모습이 엊그제인데 이렇게 갑자기 세상을 뜨다니 마치 뭐에 홀린 듯 하다"고, 믿기 힘들다고 했다.
김 후보는 "갑작스런 비보로 경황이 없을 유족들께도 깊은 위로와 특보의 명복을 빌며, 그 열정을 이어 더 열심히 경선에 임하겠다"며 고개 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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