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교통안전 규제당국이 전기차 테슬라의 자율주행시스템(오토파일럿)과 관련해 12번째 충돌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전미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8일 플로리다주 중부 도시 올랜도에서 발생했다.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지난달 28일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한 상태의 모델3 테슬라 차량이 도로 갓길에 정차중이던 경찰차와 승용차를 들이 받았다. 당시 경찰은 고장으로 멈춰 선 승용차의 운전자를 돕기 위해 순찰차를 세워뒀다.
NHTSA는 지난달 16일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연관된 11건의 충돌사고를 확인하고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 2018년 이후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연관된 충돌사고 11건 가운데 사망자가 발생한 경우는 1건, 1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경우는 7건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1건의 충돌사고가 더해진 셈이다.
NHTSA는 공식 수사에 착수하며 11페이지에 달하는 관련 서한을 테슬라에 보내 답변을 요구했다.
테슬라는 다음달 22일까지 이 서한에 답변을 보내야 하고 오토파일럿과 관련해 어떤 변화라도 계획한다면 120일 안에 관련 계획서를 제출해야만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