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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부산서 "블록체인 행정에 도입해 국정 효율 높일것"

"암호화폐 나쁜 것 아냐..가상자산 합법화해야"


홍준표, 부산서 "블록체인 행정에 도입해 국정 효율 높일것"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가 1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방문, 상인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2021.09.01. yulnet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블록체인 기술을 행정에 도입해 국정 효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1일 부산 센텀기술창업센터를 방문해 블록체인 전문가들과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추진현황’을 주제로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홍 의원 캠프 선대본부장인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 을)이 함께 참석했다.

홍준표 의원은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암호화폐를 떠올리며 무조건 규제 일변도로 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러나 블록체인은 매우 다양하게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최신기술을 행정 시스템에 과감하게 도입해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비효율을 구조조정하고 국정의 효율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행정 규제의 상당 부분을 개혁할 수 있고 행정비용을 줄여 국민 세금을 비대한 행정부를 굴리는 데 낭비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블록체인과 뗄 수 없는 암호화폐는 나쁜 것이 아니다. 젊은 층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데 이 가상자산의 합법화를 통해 시장원리와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4차산업혁명 기술을 주도하는 나라가 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시가 가상자산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와 한국형 코인 활성화를 위해 부산 코인거래소 설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특구에서만큼이라도 ‘하고 싶은 건 다할 수 있도록’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탈규제화를 통한 블록체인 기술 활용 극대화 및 관련 산업발전의 의지를 내비쳤다.

박형준 시장은 환영사에서 "미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관련 기업이 부산에 속속들이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후보님이 부산의 미래먹거리를 알아보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블록체인은 우리 사회의 기본적 생존 방식 바꿀 수 있는 굉장한 기술 패러다임"이라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