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헌 부산의료발전협회 이사장이 2일 화상회의를 통해 현행 4단계인 코로나 방역단계를 3단계로 완화해 줄 것을 부산시에 건의하고 있다./제공=부산의료발전협회
[파이낸셜뉴스] 부산 의료계가 현행 4단계인 코로나 방역단계를 3단계로 완화해줄 것을 부산시에 건의했다.
사단법인 부산의료발전협회(이사장 김동헌)는 2일 줌(ZOOM) 화상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백신이 개발되고 지난 2월부터 국내에서도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 이후 이날 현재 부산의 백신접종률이 57%에 달하고 있다"며 "현재 부산의 일일 신규환자 발생이 평균 65.1명으로, 10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어 방역단계를 3단계로 완화해도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협회는 코로나 접촉자를 대상으로 현행 2주간 자가격리는 생업에 지장이 많은 관계로 자가격리 대상자 선정 기준을 완화하고, 기간도 2주에서 1주~10일로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촉구했다.
협회는 마지막으로 방역당국이 코로나 방역단계를 3단계로 완화해도 집단면역이 달성될 때까지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백신접종과 철저한 손 씻기·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사단법인 부산의료발전협회는 부산의 각 대학병원장과 부산시의사회·부산시병원회 회장 등 부산 의료계 중진들이 부산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와 부산 의료의 글로벌화를 목적으로 지난 8월 출범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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