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방자치단체, 신용카드사,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신속 원활한 국민지원금 지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규창 행안부 차관(앞줄 왼쪽 세번째) 등 협약기관·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오는 6일부터 총 2018만가구가 지급받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이 한결 편리해진다. 네이버·카카오톡 등 민간포털 지도에서 사용처를 확인하고, 결제는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하면 된다. 지급대상 여부, 신청방법 등은 '국민비서'에게 안내받는다. 국민비서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안내와 같이 필요한 행정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질문에 답해주는 정부의 대국민 서비스다.
2일 행정안전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243개 지방자치단체, 9개 신용카드사,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신속 원활한 국민지원금 지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민·관 협약에 따라 행안부는 국민지원금 지급 전반을 총괄 관리한다. 전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교부하며, 업무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또 '국민비서' 서비스로 국민지원금 관련 맞춤형 정보(대상여부, 금액, 신청방법, 사용기한 및 사용지역 등)를 네이버앱·카카오톡·토스에 제공한다. 국민비서는 지난 3월 개통해 현재까지 국민 1500만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대상자 및 지급액을 확정하고 오프라인 신청 접수와 이의신청 접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신용카드사는 신용·체크카드 방식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신청 접수 및 충전금 지급 업무를 맡는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국민이 지원금 사용처를 포털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민지원금 사용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각 신용카드사 및 대형포털에 제공한다.
고규창 행안부 차관은 "이번 국민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민·관이 협력해 국민지원금을 차질 없이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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