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많은 40대 이하 연령층 백신접종 80% 넘겨
오는 6일~12일 화이자 백신 접종, 50대는 모더나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대상자가 접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18~49세 청장년층의 접종률이, 이미 접종받았거나 다른 대상군으로 예약한 분들을 고려하면 대상인구 2241만명 중 83.4%일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청장년층 접종률이 80%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40대 이하 청장년층의 접종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돼 3일 기준 102만명(10부제 예약대상자)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추진단은 지자체 자율접종, 우선접종 대상군 및 잔여백신 접종 등을 포함한 18~49세 연령층 전체 1차 접종자는 현재까지 약 982만 명(인구대비 접종률 43.8%)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18~4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률은 69.4%(약 1474만 명 중 1023만 명)이며, 오는 18일 18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므로 아직까지 예약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서둘러 예약에 동참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8~49세 연령층 접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추석 연휴 이전 2주간(9월6일~19일) 예약가능인원을 확대를 지난달 24일 발표했다"면서 "이후 이날 0시 기준 약 116만 명이 접종일정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이전 2주간 신규 예약자도 약 37만 명 늘어나, 다수의 청장년층이 명절 연휴에 앞서 접종을 받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백신 배송을 위해 추석 연휴 이전으로의 예약은 현재 마감됐고 신규 예약 또는 예약 변경은 9월 20일 이후만 선택 가능하다.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예약자의 대부분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게 되나, 18-49세 접종에 모더나 백신을 투입함에 따라 현재 50대 등에 대해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행 중인 의료기관에서는 모더나 백신도 함께 사용된다.
추진단은 "백신별 배송 시기, 당일 접종기관 백신 보유 상황 등에 따라 화이자 백신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이 시행될 수 있으니 접종기관의 안내에 따라 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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