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국내 1776명·해외28명
1차 접종자 23만여명... 누적 2987만명
(3일 오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1804명 발생했다. 약 두 달간 네 자릿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23만여명으로, 전체 국민의 약 58%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776명과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2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만8913명으로 늘었다. 전날보다 96명 증가한 수치고,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부터 60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신규 확진자 1776명 가운데 수도권에서 1238명(69.7%)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564명, 경기 576명, 인천 98명 등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97명, 부산·경남 각 49명, 울산 47명, 강원 45명, 대구 41명, 충북·전남 28명, 전북 25명, 광주 24명, 제주 8명 등 총 538명(30.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날에 비해 6명 감소된 수치다. 이 가운데 6명은 공항·항만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7명 늘어 총 2315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0.89%다. 위중증 환자는 9명이 늘어 총 376명이 됐다. 이들은 고유량 산소요법이나 인공호흡기, 체외막산소공급(ECMO) 등의 치료를 받고 있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신규 백신 1차 접종자는 23만2236명을 기록하면서 전체 국민의 58.2%인 2987만7535명이 1차 접종을 끝냈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514만1490명, 아스트라제네카(AZ) 1107만4155명, 모더나 240만4723명을 기록했다. 1회 접종만으로 종료되는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25만7167명을 기록했다.
2차까지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69만8141명이다. 백신 별로 AZ 42만6485명, 화이자 24만409명, 얀센 1만6691명, 모더나 1만455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합치면 누적 1748만2977명을 기록했고, 접종 완료율은 34%다.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사흘간 9441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 5538건, AZ 2804건, 모더나 1030건, 얀센 69건 등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1일 3185건, 2일 3083건, 3일 3173건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 신고는 20명이다. 이들 중 AZ 10명, 화이자 8명, 모더나 2명이다.
다만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나필락시스(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31건으로 집계됐다. 화이자 26건, AZ 3건, 모더나 2건 등이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