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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쿨루프 성과보고회 개최…시민동참 ‘후끈’

광명시 쿨루프 성과보고회 개최…시민동참 ‘후끈’
박승원 광명시장 4일 ‘함께 그린-광명 쿨루프 사업’ 성과보고회 주재.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쿨루프 성과보고회 개최…시민동참 ‘후끈’
광명시 4일 ‘함께 그린-광명 쿨루프 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피해 예방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함께 그린-광명 쿨루프 사업’을 운영하고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함께 그린-광명 쿨루프 사업은 광명형 그린뉴딜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광명사회적경제사회적협동조합 주관으로 ‘시원해지구! 깨끗해지구!’라는 슬로건 아래 쿨루프 시공-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후위기 대응 시민 참여를 이끌어냈다.

환경의 날인 6월5일 청소년 쿨루프 서포터즈와 함께 명문고 옥상에서 세이버 프로젝트 쿨루프 시공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 인식 변화와 저탄소생활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한 시민교육을 실시해 참가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권역별 에너지카페에서 진행된 기후변화 대응교육(12회 진행)과 홍보활동에는 현재 직면한 기후위기에 적극 행동하기 위한 방법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1부 행사는 올해 쿨루프 사업과정 보고와 사업 영상을 시청하고 기후변화 대응 교육에 참여한 시민과 학생이 교육 후기와 나만의 기후위기 대응방법과 실천에 대해 사례를 발표했으며 2부에선 1.5도 기후의병 발대식을 개최했다.

정모 시민은 “교육을 통해 육류 소비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처음 알게 되어 육류 소비를 줄이는 계기가 됐다”며 “소프넛 열매를 이용한 친환경 세제 사용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기후변화 행동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모 학생은 “기후변화 대응교육에 참가하며 기후문제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내가 정한 기후행동을 실천하며 친구들과 함께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쿨루프 성과보고회 개최…시민동참 ‘후끈’
광명시 쿨루프 사업 이론교육 진행.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쿨루프 성과보고회 개최…시민동참 ‘후끈’
광명 명문고 쿨루프 시공기념 퍼포먼스.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쿨루프 사업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시민의 기후행동과 인식 변화를 위한 것”이라며 “단순한 쿨루프 시공에서 끝나지 않고 시민이 기후행동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은 노력 하나하나가 모여서 큰일을 할 수 있듯이 나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제언했다.


쿨루프는 도시열섬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물 옥상 등에 햇빛과 열의 반사 및 방사효과가 있는 밝은 색 도료 등을 시공해 열기 축적을 줄이는 방식이다. 실제로 2020년 광명시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쿨루프 모니터링 결과 옥상 바닥 온도가 5℃정도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다.

한편 광명시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그린 광명 쿨루프 사업,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과 협력을 통해 광명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늘리고, 기후위기에 따른 시민교육, 시민참여형 에너지 공동체 형성 및 도심 속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지역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