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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민체감 행정 실현 나섰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0명 선발 인사상 혜택 부여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우수공무원을 선발해 인사상 혜택을 부여하는 등 시민체감 행정 실현에 나섰다.

부산시는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0명을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시는 적극행정 공직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반기별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하고 있다.

'적극행정'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박형준 시장의 주요 공약이다.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확산시켜나가기 위해 올해는 부산시 소속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년도 대비 선발인원을 10명으로 확대하고 인사상 혜택도 특별휴가 등을 추가했다. 선발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투표를 도입해 시민 체감 적극행정을 추진했다.

올해는 시민과 시 소속 부서 추천을 통해 발굴한 적극행정 사례 총 47건을 대상으로 실적검증 등 실무 심사와 일반 시민투표를 거쳐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최종 10건을 선정하고 이를 추진한 10명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했다.

'최우수'에는 최장기간 운영된 대표적 혐오시설인 석대 쓰레기 매립장 해운대수목원 조성사업 정상화를 추진한 산림녹지과 전익성 주무관이 선발됐다.

'우수(3명)'에는 △적극적으로 민원 갈등을 해소하여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한 도로계획과 최유진 주무관 △과감한 규제완화와 맞춤형 투자지원방안 도출로 국내 대표 e커머스 쿠팡 '스마트물류센터' 투자유치 등에 성공한 투자유치과 윤하영 사무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전국 최초 1000억원 3무 정책자금 지원 등으로 지역경제 위기 대응력을 강화한 경제일자리과 손영희 주무관 등이 선정됐다.

'장려(6명)'에는 △민관협의체 운영 및 관계기관 지속 협의 등으로 장기표류 중인 부산의 동물원 정상화에 새 전기를 마련한 공원운영과 조봉래 주무관 △군↔소방서↔입주민 간 협업을 통해 '공동주택' 화재 발생때 옥상으로의 원활한 대피를 위한 피난 안전 환경 조성을 추진한 소방재난본부 김보철 소방경 △외국인 고용 건설사업장 대상 찾아가는 이동검사소 운영 등 코로나19 검사·방역실태 점검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건설행정과 박성석 주무관 △침체된 지역건설업체 일감 확보, 지역업체 역량 강화·하도급 수주 확대 등 지역건설업체 활로 개척과 건설산업 활성화를 추진한 건설행정과 홍성덕 주무관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모니터링 프로그램 자체 개발, 전국 배급을 통해 관리비용 절감과 접종센터 업무효율을 개선한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 정인성 주무관 △피난 약자시설 대피 공간 설치와 안전관리가이드를 수립하여 법령의 미비점을 해결한 소방재난본부 홍황희 소방위 등이 뽑혔다.

부산시는 선발된 10명에게 시장상장, 상금과 함께 인사상 혜택을 부여하고 선정된 우수사례를 전파해 적극행정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박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맡은 바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성과를 거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우수공무원 선발을 통해 일하는 공직문화를 확산하고 적극행정을 시정 운영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시민의 눈높이에서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