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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AI의료지원플랫폼 참여기관 공모

1차 전대병원 등 15곳 시범운영...6일부터 80여곳 추가 모집

광주광역시, AI의료지원플랫폼 참여기관 공모
광주광역시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의료지원플랫폼' 서비스 개념도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광주테크노파크는 '인공지능(AI)의료지원플랫폼 사업'에 참여할 지역 의료기관을 6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체감 AI공공의료 서비스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부각된 헬스케어산업 생태계 조성 및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맞춤형 선진의료 서비스 제공, 지역 의료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이 결합된 의료지원플랫폼을 지역 의료기관 대상으로 무상으로 지원한다.

의료기관 선정 규모는 95곳이다. 1차로 지난 6월 시범적으로 전대병원 등 15곳을 선정해 의료기관의 다양한 진료 및 유형별 운영실태 및 개선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2차는 80곳을 선정하고 내년부터는 국비를 확보해 지역 의료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의료지원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6일부터 광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시민체감 AI공공의료서비스 구축 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지역 보건소 5곳을 'AI보건소'로 구축하고 있으며,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내 고령자 기초검진 및 재활 등 건강관리를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AI헬스케어실증센터'도 조성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참여 의료기관은 K-FDA(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한 흉부진단 등 AI진단지원서비스 12종을 활용해 진료와 판독 시간을 단축하고, 검진 정확도 향상 등으로 이용 환자에게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검진자료 CD 등을 통한 상급병원 등 타 병원과의 협진은 선진의료서비스 시스템 구축으로 원격판독과 온라인 협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시민들에게 의료영상정보, 진단·처방정보, 검진정보 등을 원스톱으로 확인해 스스로 자기주도 건강관리할 수 있도록 의료 앱을 제공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수집된 개인 및 의료기관의 헬스케어 데이터는 개인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광주인공지능집적단지 국가데이터센터에서 저장, 가공, 비식별화해 AI학습용 데이터셋 개발, 기업 맞춤형 AI제품 개발 등에 활용하게 된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보급 확산을 위해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시민들에게 선진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AI헬스케어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에 많은 지역 의료기관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