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 전경. 사진제공=과천시
【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가 8월28일부터 과천화폐 ‘과천토리’ 인센티브 지급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과천토리 지류형은 판매가 중단됐으며, 카드형은 충전은 가능하나 인센티브 지급이 되지 않고 있다.
과천시는 올해 편성된 25억원의 인센티브 예산이 조기 소진돼 인센티브 지급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시민이 관내 소비성향이 높아지면서 과천토리 소비 또한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급속하게 늘어나 편성예산이 조기 소진됐다.
과천시민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인당 31만7000원어치 과천토리를 구매한데 비해, 인근 도시는 1인당 구매액수가 10만원에서 20만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시는 9월 중 열릴 임시회에 국-도비를 포함한 인센티브 예산 11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예산이 승인되는 대로 즉시 과천토리 인센티브 지급을 재개할 방침이다.
김영숙 일자리경제과장은 5일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기반 유지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인센티브가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과천토리가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계속 환영받는 결제수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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