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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철수후 미국인들 탈레반에 인질됐다" 미 공화당 의원 주장

[파이낸셜뉴스]

"미군 철수후 미국인들 탈레반에 인질됐다" 미 공화당 의원 주장
미군 항공기가 아프가니스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선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매콜의원은 미군 철수 후 남겨진 미국인 일부가 아프가니스탄 통역사들과 비행기에서 이틀 넘게 대기하고 있지만 탈레반이 이륙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의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매콜의원은 현재 마자르-에-샤리프 공항에 있는 6대의 항공기에 미국인들이 탈레반의 인질로 잡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선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매콜의원은 미군 철수 후 남겨진 미국인 일부가 아프가니스탄 통역사들과 비행기에서 이틀 넘게 대기하고 있지만 탈레반이 이륙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신원을 밝히기 거부한 마자르-에-샤리프 공항의 한 직원은 “탈레반은 탑승자의 서류를 검사해야 한다는 이유로 비행기의 이륙을 막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 중 대다수는 여권이나 비자를 소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매콜의원은 폭스뉴스에서 “탈레반이 그동안 여러가지 요구를 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점점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 걱정된다. 그게 현금인지 아프간 정부로서 탈레반의 합법성을 인정해달라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우려를 표했다.

way309@fnnews.com 우아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