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흑서' 공동 저자인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권경애 변호사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와 각당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하는 '선거 이후를 생각하는 포럼'(선후포럼)을 결성,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다.
금 전 의원 등은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가깝게는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느꼈던 문제들, 멀리는 그 전 정부 때부터 우리 정치에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꼽아보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해보려고 한다"고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각종 선거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여야의 포퓰리즘(대중 인기영합) 공약 등을 점검해 옥석을 가린 뒤 유권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선택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이들은 특정 진영 논리를 뛰어넘어 역대 정권의 정책과 정치지형을 평가하고 여야 대선후보들의 공약을 검증,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정치, 외교, 경제, 부동산 등 분야별로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각 캠프 공약을 분석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 3월9일 대선 직전 후보별 대선공약 검증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후 포럼은 오는 10일 첫 동영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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