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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등 이동·플랫폼노동자 지원센터 재개관

부전동에 '도담도담' 열어

부산시는 부산진구 부전동에 소재한 이동노동자 지원센터가 '이동·플랫폼노동자 지원센터 도담도담'으로 재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그간 직접 운영해오던 부산 이동노동자 지원센터를 전문성과 유연성 확보를 위해 민간위탁 전환을 추진, 지난 7월 수탁기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노동인권연대를 수탁사업자로 선정했다.

여기에 급격히 늘어나는 플랫폼노동자 지원 기능을 더해 부산 이동·플랫폼노동자 지원센터로 재탄생했다.

이동노동자란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업무상 재해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는 사람 중 업무가 특정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이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노동자다. 대리운전, 퀵서비스,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등이 속한다.


플랫폼노동은 디지털 경제와 함께 새롭게 출현한 노동 형태로,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노동을 의미한다. 배차·물류배송·쇼핑대행·음식배달·가사도우미와 웹툰 및 웹소설·번역·디자인·소프트웨어·데이터 가공 등이 포함된다.

도담도담 센터는 실태조사에 기반한 정책개발과 법·제도 개선 활동 지원, 플랫폼노동자 조직화 사업 지원, 플랫폼노동자 지원을 위한 플랫폼 구축, 노동·건강·안전사고 등 상담체계 구축, 플랫폼노동 인권 보호를 위한 홍보활동, 플랫폼노동자 지원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