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대연캠퍼스 전경./제공=부경대학교
[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첨단 신산업을 이끌 인재를 키우기 위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전공을 개설해 주목된다.
부경대는 신규 단과대학인 정보융합대학에 ‘휴먼바이오융합전공’ ‘휴먼ICT융합전공’ ‘빅데이터융합전공’ 등 3개 전공을 개설, 올해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내년부터 운영되는 세 전공의 공통점은 미래산업 수요를 대비한 첨단, 융합학문 관련 전공이라는데 있다.
휴먼바이오융합전공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바이오헬스 기술 분야 융합인재를 키운다. 웨어러블 케어 기기를 비롯해 디지털 치료제,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 생체 적합형 센서 등 첨단 의공학 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에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한다.
휴먼ICT융합전공은 인지 친화적이고 인간 중심의 정보통신기술(ICT)를 기획, 실현할 수 있는 융합인재를 키운다. 미디어학, 컴퓨터공학, 경영학, 심리학 등 분야의 융합교육을 통해 인간 중심의 인공지능기술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방법과 원리를 가르친다.
빅데이터융합전공은 정형화된 빅데이터의 처리 능력은 물론, 서버나 웹에 흩어진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 수집·정리 능력, 방대한 데이터 저장·처리 능력, 기계학습 등 인공지능 활용 빅데이터 분석 능력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융합형 빅데이터 전문가를 키운다.
부경대는 이 세 전공은 물론, 기존 공과대학의 신산업 관련 전공 등 6개 학부 14개 전공을 정보융합대학에 함께 편성해 전공이 달라도 학부 간 전공 공통과목을 수강하며 학문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장영수 총장은 "인문, 자연, 공학 등 기초학문은 물론 수해양 분야 그리고 인간·생명·AI 분야의 특성화된 종합대학의 역량을 십분 활용해 새로운 학문과 산업 발전을 이끄는 지역 국립대학의 선도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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