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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 500억 투자 유치

산업은행 투자 및 융자 복합 금융 300억 전격 투입

알토스벤처스와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기존 투자사도 참여

[파이낸셜뉴스]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가 신규 투자 500억 원을 유치했다.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는 신규 투자사 산업은행을 비롯해 기존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 디에스자산운용, 삼성벤처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이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에 참여,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의식주컴퍼니 성장성과 모바일을 통한 혁신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 및 융자 복합 금융으로 300억 원을 전격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토스벤처스는 의식주컴퍼니가 그동안 진행했던 세 번의 기관 투자 라운드에 모두 참여했다. 또 이번 투자를 리드하는 역할도 담당했다.

알토스벤처스 송경찬(Richard Song) 파트너는 “런드리고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이번 투자에도 망설임 없이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 500억 투자 유치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는 고객별 의류 자동 출고 시스템을 개발 및 적용했다. 의식주컴퍼니 제공

2019년 3월 서비스를 오픈한 후 월 평균 15%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런드리고는 미국 세탁 스마트팩토리 EPC(설계,구매,건설) 전문기업 에이플러스 머시너리를 인수, 세계 최초로 고객별 자동 출고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또 최근에는 서울 성수동에 독자 기술로 런드리고 2호 스마트팩토리를 개소했으며, 현재 서울 전역과 일산, 분당, 김포, 송도 등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100% 오프라인에만 의존했던 세탁 산업을 런드리고만의 비대면 방식으로 개척해 왔다”면서 “모바일 세탁 산업이 극초기 단계인 만큼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해 모바일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