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RNA 간섭 플랫폼 기술을 기반 기업 올릭스가 자사 B형 간염 치료제 프로그램인 'OLX703A'의 원료의약품(API) GMP 생산 과정에 착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릭스는 지난 8월 LGC 바이오서치 테크놀로지와 체결한 CMO 계약을 통해 비임상 및 임상 시험을 위한 GMP 수준의 시료를 생산하게 된다.
LGC 바이오서치 테크놀로지는 미국 소재의 원료의약품 cGMP 생산 시설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품질 관리 및 시설을 갖춘 위탁생산기관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올릭스는 B형 간염 치료제 동물효력시험에서 OLX703A 후보물질 투여 시 B형 간염 바이러스 마커인 s항원, e항원, HBV DNA의 혈중 농도를 100분의 1 이하로 감소시킴을 확인했으며, 이는 경쟁사 치료제 물질 대비 동등 혹은 우수한 수준의 결과라고 밝힌 바 있다.
올릭스 이동기 대표이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RNAi 치료제 총 4종 중 3종이 GalNAc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간질환 치료제인만큼, 당사도 빠르게 B형 간염 치료제 프로그램을 임상에 진입시켜 글로벌 선도 RNAi 치료제 기업의 반열에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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