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자문사에 젠스타메이트 선정...매각가 1400억원 규모
롯데마트 천안아산점
[파이낸셜뉴스] KB부동산신탁이 투자한 천안, 용인 소재 롯데마트 2개 점포가 3년여 만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롯데마트 천안·아산 신도시점과 용인 신갈점 매장 등 2개 점포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점포 매각을 위해 KB부동산신탁은 최근 젠스타메이트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지난 6일 잠재적 원매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다음달 15일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개 점포 통매각 예상가는 1400억원대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들 점포는 KB부동산신탁이 2018년 리치먼드자산운용이 보유한 점포로 약 1280억원에 인수했던 것이다.
천안아산점과 용인신갈점 모두 롯데쇼핑과의 장기 책임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어 매수자는 실입주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가능하다.
현재 잔여임대차기간은 천안아산점은 10.3년, 용인신갈점은 13.8년으로 10년 이상의 현금 흐름 확보가 가능한 매물이다.
천안·아산 신도시점의 연면적은 4만3731㎡ 규모이다. 해당 점포 인근 지역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주거 편의시설 환경이 우수하다. KTX, SRT 및 1호선 지하철이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했다.
용인신갈점의 연면적은 3만4748㎡규모로 점포 인근 지역은 기흥역세권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완료됐다.
또 GTX 노선 개통으로 서울역 및 강남권 접근이 용이해져 지속적인 인구 유입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KB부동산신탁은 롯데마트 마석점 매각도 진행하고 있다. 10년 만의 엑시트 작업으로 매각자문사 에이커트리로 선정하고 오라이언자산운용을 우협으로 선정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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