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원장(사진)이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 제18대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
김 회장은 8일 "대덕특구 기관 간 융합·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지역산업계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연기협은 지난 7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김 신임 회장을 선임했다. 김 회장은 9월부터 2년 동안 연기협을 이끌게 된다.
김 회장은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생화학 석사, 종양생물학 박사를 취득했다. 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을 거쳐 2018년부터 13대와 14대 생명연 원장을 연임하며 생명공학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또한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생명의료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총괄위원회 위원장 및 보건복지부 제4·5기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생명공학 분야의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45년간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역사를 이끌어온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 회장직을 맡게 돼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대덕특구의 미래 50년을 향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앞장서겠으며'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종합계획'등과 연계해 대덕특구가 국가 혁신성장의 선도모델로 전환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연기협이 국가와 지역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기협은 1976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과학기술 전문기관의 교류 강화와 기관 발전을 위해 창립됐으며 현재 67개 기관 대표가 참여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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