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12명의 대선주자들이 대기석에서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경선 후보 대상 '압박 면접'이 펼쳐진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9~10일 이틀간 경선 후보 12명을 대상으로 '국민 시그널 면접'을 한다.
면접관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박선영 동국대 교수 3인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가 사회를 본다.
면접은 면접관이 묻고 후보가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면접관 질문 외에도 6~8일까지 당 홈페이지에서 접수받은 '국민 질문' 3000여개와 유튜브 실시간 댓글 질문도 준비됐다.
면접은 9일 장성민·장기표·박찬주·최재형·유승민·홍준표, 10일 황교안·윤석열·박진·안상수·하태경·원희룡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면접의 관건은 앞서 2차례 열린 발표회에 쏟아진 '학예회' 오명을 씻어낼 수 있느냐다.
지난 7일 열린 3대 정책공약 발표회에서는 일부 경선 후보가 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일부 후보가 자신의 발표 직후 자리를 뜨기도 했다.
당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선관위가 왜 이렇게 유치한 결정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선관위의)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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