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 로봇이 한국형 로봇융합클러스터로 2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이 9일 대구 로봇산업 현장을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에서 대구시를 한국형 로봇융합클러스터로 조성해가겠다는 대구 로봇사업 육성방향을 발표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9일 대구 로봇산업 현장을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대구시를 한국형 로봇융합클러스터로 조성해가겠다는 대구 로봇사업 육성방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간 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유치,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구축,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로봇산업 육성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8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에 성공하면서 로봇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
한국형 로봇융합클러스터는 시가 보유한 로봇전주기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전후방산업과 로봇기반을 확대해 대구시 전역을 로봇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겠다는 개념이다.
로봇 소재부품과 SW기업을 육성하는 K-로봇플랫폼 조성, 공공·의료·물류·엔터테인먼트 분야 등에서 로봇수요처 확대, 인재양성과 글로벌 협력확대 등을 통한 로봇산업 기반확대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의 예타통과를 위해 적극 대응하는 한편 한국형 로봇융합클러스터 세부계획을 구체화해 대선공약 반영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의 예타 통과를 위해 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작년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어 이번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 부지 선정으로 로봇 전 분야에서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하게 됐다"면서 "로봇기업은 대구로 오라. 대구는 로봇기술 개발과 활용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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