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13일부터 10월4일까지 적용…등교 인원 확대
고3 등교수업 현장 점검하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2020.05.22 /사진=fnDB
■ 1000명 미만 초와 600명 이상 중·고, 밀집도 3분의2 유지
[제주=좌승훈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제주도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 전원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쳐 전체 등교가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적용하는 새로운 학사운영 방안을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은 매일 등교할 수 있다.
또 학생 수 600명 미만의 초·중·고와 특수학교는 학교별 자율결정에 따라 전체 등교가 이뤄진다.
특히 고등학교는 교직원과 3학년 학생이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한 만큼, 규모와 상관없이 학교별 요청 시 전체 등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학생수 600~1000명 미만 초등학교의 4~6학년과 학생 수 600명 이상의 중학교는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해야 한다.
학생 수 1000명 이상 초등학교의 4~6학년은 밀집도 3분의 1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보다 강화된 조치를 원할 경우, 구성원 협의 후 학교장 결정에 따라 등교를 제한할 수 있다.
■ 9일 서귀포시 대정초 집단감염 4명 추가…누적 확진 22명
한편 대정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만큼 해당 학교를 비롯해 병설유치원, 대정중학교는 9~10일 전체 학년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9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신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1명 중 4명은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됐다. 이에 따라 대정초 관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었다.
또 인근 대정중학교 1학년 학생과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브랭섬아시아홀(BHA) 국제학교 6학년(G6) 학생 1명이 확진돼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되고 있다.
9월 들어 도내에선 9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일주일(지난 3일~9일)간 7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0.29명을 보이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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