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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퇴임하더니 30년 더 젊어보여

트럼프, 퇴임하더니 30년 더 젊어보여
도널드 트럼프 2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올린 부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근 사진. 퇴임후 한층 젋어진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월 퇴임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한층 젊어진 모습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화제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2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젊어진 부친의 사진을 올린 것을 보도했다.

사진에서 올해 75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름이 크게 줄어들고 살이 빠진 밝은 모습을 하고 있다.

트럼프 2세는 “아버지가 젊어졌다”며 대통령 재임 시절 받은 스트레스가 노화의 원인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는 “부친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극을 받는다”며 “다른 사람들이라면 하루 사이에 20년은 더 노화했을 것”이라며 재임기간에 부당한 비판을 많이 받았다고 적었다.

인스타그램에 트럼프 지지자들은 “30년은 더 젊어보인다" "대통령직을 타고 났다” “대통령으로 돌아오세요, 코치님”이라고 댓글을 적었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진이 포토샵으로 조작됐거나 보톡스를 맞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도 최근 트럼프의 사진이 포토샵 된 것이라며 의심을 제기했다. 재임했을 당시의 주름과 얼굴빛과 비교해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지난 4월 시사잡지 배니티페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후 체중이 15파운드(약 6.8kg)가 빠지면서 허리가 가늘어진 모습의 사진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0파운드(약 4.5kg)가 추가로 빠지면 대선 출마 가능성이 10~15%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오는 2024년 대선에 재출마할지 여부를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는 최근 다른 공화당 의원들과 함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사태 대처를 비판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