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의용(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한-캄보디아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뉴시스
제11차 한국-메콩 외교장관회의 공동의장성명에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노력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외교부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대면으로 공동 주재하고 다른 메콩 국가는 화상으로 참석한 회의 결과를 정리한 공동 의장성명이 발표됐다고 10일 밝혔다. 메콩 5개국은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이다.
공동 의장성명은 △7대 우선협력 분야(문화관광, 인적자원개발, 농촌개발, 인프라, ICT, 환경, 비전통안보 등)를 중심으로 한-메콩 협력 성과와 현황 점검 △미래협력 방향 △주요 지역 및 글로벌 정세(한반도, 남중국해, 미얀마) 논의 결과를 반영했다.
특히 대화·외교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달성 및 한반도의 평화·안정의 지속을 위한 우리 정부와 메콩 국가들의 지속적인 노력에 대한 지지가 반영됐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메콩국들의 협력의지 및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가 코백스 선구매공약메커니즘(COVAX)에 향후 2년간 2억 달러를 추가 공여키로 약속한 점도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한-메콩 협력기금을 활용한 제5차 한-메콩 협력사업으로 도로정비 역량강화 등 7개 사업을 최종확정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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