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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체육시설 관련 21명 확진...증상발현에도 근무

강동 체육시설 관련 21명 확진...증상발현에도 근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 소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2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동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이용자 1명이 지난 4일 최초 확진 후, 8일까지 16명이 추가 확진되고, 9일에 4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7명이다.

전일(9일) 확진자는 종사자 2명, 이용자 2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234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0명, 음성 145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출입자관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웠다.

종사자들은 휴게실을 공동사용했으며 식사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또 일부 확진자는 증상발현 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강동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를 검사하고 접촉자를 분류했으며 이용자에게 검사를 안내했다.

이날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자연환기가 어려울 시 환풍기 등을 가동해 주기적으로 환기해주기 바란다"며 "증상 발현시에는 출근이나 시설 이용을 하지 마시고 즉시 검사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