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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경찰이 다단계 금융 사기를 벌인 혐의로 화장품 업체 대표와 임원을 입건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와 유사수신 등의 혐의로 업체 대표 엄모씨(57)와 임원 10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2014년부터 8년간 회사를 운영하면서 투자자 수천명을 상대로 다단계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업체에 투자하면 4개월간 투자금의 5%를 수당으로 지급하고, 투자 후 5개월이 되면 원금을 돌려준다는 식의 사업 홍보를 통해 5000여명의 투자자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지난 4월 경영 사정 악화를 이유로 자금 지급을 중단했다.
피해액은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업체 본사와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고 이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또 범죄수익금 몰수와 추징에 나설 계획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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