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충북 괴산군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현장에 소방사다리차가 투입된 모습. 소방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전국에 배치된 소방사다리차 453대를 3교대로 운용하기 위한 인력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방사다리차 운용 전문자격을 취득한 소방관은 8월 말 기준 1446명이다.
소방사다리차는 차체가 크고 복잡해 전문적인 지식과 조작능력이 필요하다.
소방청은 현장에서 소방사다리차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운용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소방사다리차 운용사 자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35시간 이상의 전문교육을 이수한 후 이론·실기평가 시험을 통과해야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도입 첫해인 2019년 496명, 2020년 613명에 이어 올들어 337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200여 명이 교육 이수 후 평가시험을 준비 중이다.
박진수 소방청 장비기획과장은 "소방사다리차 전문 자격취득자 2000명 확보를 조기에 달성하겠다. 내년에도 전문교육(200명)과 자격시험(400명)을 실시하고 기존 자격취득자에 대한 보수교육(3년 단위)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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