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한국과 호주 연합훈련 매년 7개 양국군 상호운용성도 확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호주 국방장관회담'을 앞두고 서욱(왼쪽) 국방부 장관과 피터 더튼 호주 국방부 장관이 약식으로 치러진 의장행사에서 입장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호주 국방장관회담'에서 서욱(오른쪽) 장관과 피터 더튼 호주 국방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서욱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피터 더튼 호주 국방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회담을 앞두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호주 국방장관회담'에서 피터 더튼 호주 국방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욱 국방부장관은 13일 제5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피터 더튼 호주 국방장관과 한-호주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정세 및 양국 국방·방산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더튼 장관은 미·북대화 재개 및 남북관계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호주는 한국의 노력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호주는 우리나라와 시장경제, 민주주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일 뿐만 아니라 안보 측면에서도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다방면에서 전략적 공조를 하고 있는 핵심 우방국"이라며 "한국과 호주군이 함께 참여하는 연합훈련도 매년 7개에 달하는 등 양국군 간 상호운용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양국 국방부 및 각 군 간 정례협의체가 정상 운영되는 등 국방협력이 지속적으로 발전되어 오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또한, 호주 및 미 인태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탈리스만 세이버(Talisman Sabre) 연합훈련에 한국 해군이 최초로 참가하고, 호주가 주관하는 인태지역 공군 간 연합훈련인 피치 블랙(Pitch Black) 훈련에 한국 공군이 내년에 최초로 참가하기로 하는 등 양자·다자간 연합훈련을 통해 양국 간 상호운용성이 제고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양측은 2011년 한-호주 양국이 국방협력 MOU를 체결한 이래 양국간 국방협력이 질적· 양적으로 확대되어 왔다는 데 공감하고,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하기로 했다.
국방부는양측은 현재 양국 간 논의가 진행중인 방산 현안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서 장관은 동 방산 현안에 대한 협의에서 구체적인 진전이 이루어져 양국 간 방산협력이 상호호혜적 방향으로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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